
스타트업 마케팅 교육 (서울핀테크랩 FIN-아카데미)
지난주 마름모연구소에서는 서울핀테크랩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5년 마케팅 트렌드와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트렌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스타트업이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마케팅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한 창업자와 마케터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문 덕분에 저 역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 트렌드의 흐름을 짚다
강의의 첫 부분은 “마케팅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고대의 ‘도망간 노예를 찾는 전단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라디오, TV 광고를 거쳐, 인터넷 배너 광고와 검색광고의 시대까지,
우리는 어떻게 광고와 마케팅이 발전해왔는지를 되짚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케팅은 숏폼과 제로클릭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AI가 주도하는 검색엔진최적화(AEO, GEO)는 브랜드의 온라인 노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면 이 흐름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새로운 채널을 선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AI가 바꾸는 마케팅 현장
이번 강의의 핵심은 AI 활용 사례였습니다.
스타트업들이 흔히 겪는 문제는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마케팅을 돌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AI를 활용하면 시장조사부터 콘텐츠 생산, 랜딩페이지 제작,
데이터 분석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 혹은 반자동화됩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을 빅데이터 형태로 수집하여 시장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거나,
유튜브 채널 데이터를 릴리스AI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포맷을 찾아내고,
단순 블로그 글쓰기에서 벗어나,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블로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를 통하여 랜딩페이지를 빠르게 만든 후,
Google Apps Script DB 연동하여 별도의 개발자 없이도 고객들의 문의를 받는방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였습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중요성
AI 도구를 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결국 마케팅의 본질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입니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에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마이크로소프트 Clarity를 활용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페이지 체류시간”이나 “클릭 히트맵”을 분석하면,
단순한 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나갈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은 작은 실패가 큰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 이후의 피드백은 어떠했을까?
강의를 마치고 나서, 몇몇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는 저역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원은 부족하지만, 학습 속도와 실행력은 누구보다 빠르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정보력과 열정만 있다면 대기업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부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였습니다.